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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복합리조트 첫 삽… "한국 관광산업 랜드마크로"

'파라다이스시티' 기공

한류 체험 'K-플라자'·컨벤션 등 문화·예술 콘텐츠와 IT기술 접목

1조3,000억 투입… 2017년 오픈

유정복(오른쪽 세번째) 인천시장과 전필립(〃네번째) 파라다이스 그룹 회장, 사토미 하지메(〃 다섯번째) 세가사미그룹 회장 등이 20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사업부지에서 기공식 발파 버튼을 누른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파라다이스그룹


국내 최초의 글로벌 복합리조트(IR·Integrated Resort)인 '파라다이스시티(조감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한류를 기반으로 각종 레저와 문화시설이 IT기술과 접목돼 새로운 형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파라다이스 그룹 계열사인 파라다이스 세가사미는 20일 인천 영종도에서 국내 최초의 글로벌 복합리조트(IR·Integrated Resort)인 '파라다이스시티' 사업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IBC-Ⅰ 2단계)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37개월 만이다. 파라다이스 세가사미는 한국의 파라다이스 그룹과 일본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세가사미와 만든 합작회사로 지분은 파라다이스가 55%, 세가사미가 45%를 소유하고 있다.

총 사업비 1조3,000억원(1단계)이 투입되는 파라다이스시티 대지면적은 20만3,041㎡로 특1급 호텔(711실)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스카이 카지노를 도입한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전용 카지노(대지면적 3만5,205㎡)가 들어선다. '한류'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K-플라자(Plaza),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2만4,266㎡) 시설, 실내형 테마파크, 레스토랑, 고급형 스파(2만1,739㎡), 부띠끄 호텔(103실) 등이 조성된다.

특히 한류를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콘텐츠와 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서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창조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우선 파라다이스시티는 토목공사 후 호텔, 카지노, 컨벤션, K-플라자, 스파, 부띠크 호텔 등의 순으로 건설해 오는 2017년 상반기에 오픈할 계획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도 매우 좋다는 평가다. 동북아 주요 도시로부터 비행거리 4시간 이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만 무려 13억5,00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서울역과의 거리도 58km로 승용차로 40분이면 파라다이스시티를 방문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 세가사미는 쇼핑·오락·공연 공간 등 내·외국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파라다이스시티 운영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개발과정에서 고용 1만2,408명·생산 1조8,219억원·부가가치 5,776억원, 사업운영 과정에서는 고용 76만6,263명·생산 6조3,729억원·부가가치 2조6,662억원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했다.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은 "파라다이스시티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여행의 최종 목적지 및 한국 관광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동북아의 허브도시 인천'이라는 브랜드는 파라다이스시티와 함께 세계로 비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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