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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중남미 경제 장기적 하향 가능성 경고

"국제 금융지원,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지속 어려워"

국제통화기금(IMF)이 중남미 경제의 하향 가능성을 경고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IMF의 니콜라스 에이자기레 미주국장이 25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중남미 경제가 내리막길을 걸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칠레 출신의 에이자기레 국장은 "중남미 국가들은 그 동안 국제기구의 금융 지원을 쉽게 받았고 원자재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혜택을 봤다"면서 "그러나 이런 여건이 장기적으로 유지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에이자기레 국장의 이 같은 발언은 중남미 경제의 성장세를 비교적 낙관적으로 내다본 IMF 보고서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IMF는 지난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중남미 지역의 성장률을 올해 3.7%, 내년 4.1%로 예상했다. 이는 3개월 전의 보고서에 비해 상향조정된 것이다.

이에 앞서 에이자기레 국장은 중남미 지역에서 갈수록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강화되는 데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에이자기레 국장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남미 국가들이 통화 가치 상승 때문에 보호무역주의 장벽을 더욱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면서 브라질, 콜롬비아, 우루과이, 칠레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그는 "보호주의가 지금 당장은 빵을 가져다줄지 모르지만, 결국은 굶주림을 가져온다"며 중남미 국가들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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