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 코퍼레이트, 신세이(新生), 아오조라 등 일본 대형은행들은 우량기업을 위한 ‘장기 프라임 레이트(우대금리)’의 이자율을 0.05%포인트 올린 연 1.25%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장기 프라임 레이트는 기업 장기 차입금리의 지표가 되는 수치로 은행들이 장기 프라임 레이트를 올린 것은 중장기 국채금리가 일본은행의 의도와 달리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금융완화를 하더라도 이미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한 금리는 더 떨어질 여지가 없다”, “경기가 좋아지면 금리는 상승하고 국채가격은 내릴 것”이라는 견해가 확산됨에 따라 은행들이 중장기 국채 매도에 나서면서 국채 가격이 하락(국채 금리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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