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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그리스 긴축안 의회 표결 촉각

이번 주에는 그리스의 디폴트 여부를 좌우할 그리스정부의 재정 긴축안에 대한 의회 표결결과에 국제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2차 양적완화(QE2) 종료 시한을 맞아 지난주에 이어 미국경기에 대한 논란도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수개월 째 국제 경제계에 가장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그리스 문제는 이번 주에 또 한번의 고비를 맞는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지난해 약속했던 1차 구제금융 가운데 5차분(120억유로) 집행의 조건으로 재정긴축안 실행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안은 의회 본회의를 거쳐 오는 29일이나 30일에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그리스 정부는 의회 통과를 확신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 반대 목소리가 고조되고노조도 총파업으로 맞서며 긴축안에 반대하는 등 국내 반발 여론이 높아지고 있어 의회 통과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의회 통과 소식이 전해지기까지는 불안 심리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이번 주 6,000억달러 규모로 진행된 FRB의 2차 양적완화가 마무리된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악화하고 FRB의 3차 양적완화 실행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황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유동성 공급마저 종료됨에 따라 이번 주 미국의 경기 논란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월말인 이번 주에는 6월의 경제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고돼 있어 지표가 악화된 모습을 보일 경우 하반기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3차 양적완화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주요 경제지표는 5월 개인 소비지출(27일)과 4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ㆍ6월 소비자기대지수(28일), 6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30일), 미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7월1일) 등이다. 일본에서는 5월 산업생산과 실업률이 각각 29일과 7월1일 공표된다. 대지진 여파는 5월 경기악화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 만큼 지표 급락세가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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