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에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부터 평균 6.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여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는데 1순위 결과 역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위례 자이' 일반공급 517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6만2,670명이 몰려 평균 1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수도권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존에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경기 수원 '광교 래미안'의 청약경쟁률(542가구 공급에 3만3,600가구가 접수, 62대1)보다도 무려 두 배가량 높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134㎡PH(펜트하우스)타입은 4가구 모집에 1,478명이 접수해 36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01㎡B타입의 경우 103가구 공급에 2만5,525명이 몰려 247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101㎡A타입 163대1 △121㎡TA타입 144대1 △121㎡TB타입 107대1 등을 기록했다.
'위례 자이' 청약 당첨자는 오는 10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계약은 15~17일에 이뤄진다. GS건설의 한 관계자는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됐는데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이었다"며 "뛰어난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운 전략이 주요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