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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우승 열쇠는 퍼트

6m 이상 중·장거리 성공률 1위<br>2006년부터 캘러웨이 클럽 사용

배상문(27ㆍ캘러웨이)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 열쇠가 퍼트였다는 사실이 통계로 드러났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배상문이 20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6m 이상 중ㆍ장거리 퍼트 성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배상문은 대회 기간에 6m 이상 거리의 퍼트를 26차례 시도했고 그 중 6번을 홀에 떨궈 23.08%로 가장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이 거리에서 전체 선수의 성공률 평균은 6.5%에 불과했다. 라이언 파머가 18.52%로 2위, 제임스 드리스콜(이상 미국)이 17.39%로 3위에 올랐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 그린적중시 평균 퍼트 수(1.642차례) 1위의 면도날 퍼트를 앞세워 총 버디 수(21개)에서도 수위를 차지했다.



캘러웨이의 오디세이 투어 밀드 퍼터를 쓰는 배상문은 캘러웨이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국내 프로골프투어에 데뷔한 2006년부터 용품사용 계약을 체결한 후 단 한번도 다른 브랜드의 클럽이나 볼을 사용한 적이 없다. 그동안 2008년과 2009년 한국 상금왕, 2011년 일본 상금왕을 거머쥐었다. PGA투어에 진출한 지난해에는 미국 캘러웨이골프 본사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어 세계 정상급의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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