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사실 서울시장은 뭐든 대충 해도 성과를 내기 좋은 자리”라면서 “몇 가지 일에만 집중해서 큰 성과를 내면, 이를 바탕으로 시장을 한 번 더 하거나 대통령 자리까지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런데 저는 그런 방식에는 정말 관심이 없다”며 “한 번도 그런 목표를 가져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을 제대로 해서 정말 번듯한 지방정부, 세계의 모범으로 우뚝 서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말 한 인터뷰에서 일찌감치 서울시장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우리나라 정치구도 속에서는 적어도 한 5년은 있어야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본다”면서 “제가 지금까지 만든 시민단체에서도 대략 5년씩 근무했다. 그 정도 열심히 하면 변화가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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