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11월말 현재 시에 등록된 승용자동차 등록 대수가 100만4,160대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6대 광역시의 승용차 등록 현황을 보면 부산시는 96만1,312대, 대구시 86만6,114대, 광주시 47만3,544대, 대전시 50만7,786대, 울산시 41만5,202대 등이다.
승용, 승합, 화물, 특수 등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도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은 124만422대로 지난해 말에 비해 8.6%(9만8,071대)가 늘어났다. 이 같은 등록 대수는 6대 광역시 평균 증가율인 3.1%보다 높은 수치다.
부산시의 경우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는 승용차 96만1,312대, 승합차 5만4,318대, 화물차 18만9,191대, 특수차 9,061대 등 모두 121만3,882대로 인천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대구시 106만9,568대, 대전시 62만662대, 광주시 55만8,724대, 울산시 50만3,499대 순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지역의 승용차 등록 대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경제자유구역의 인구 유입과 지방세 확충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렌터카와 대여사업용 자동차 유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지방세 확충 일환으로 렌터가·리스차량을 인천시에 등록할 경우 채권매입요율을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영업용 차량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2012년 5만대, 지난해에는 8만대의 렌터카·리스 차량이 인천시에 신규 등록됐다.
한편 현재 자동차 등록업무는 영업용 및 화물자동차 일부(2.5톤 이상)를 군·구에서 처리하고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지역과 무관하게 등록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또한 10일부터는 자동차 정기검사 및 종합검사의 유효기간 연장(유예)도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www.ecar.go.kr)을 통해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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