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14일 공로명(79) 세종재단 이사장, 김인권(60) 여수애양병원장, 민계식(69) 현대중공업 회장, 이인호(75) 서울대 명예교수 등 4명을 '제21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공 이사장은 외무부 장관 재임 시절 한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2002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정상회담 유치에, 민 회장은 조선 분야에 40년 이상 투신하며 한국이 조선해양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김 원장은 국내외에서 한센병 치료와 지체장애인 재활사업에 헌신했으며, 이 명예교수는 한국 여성 최초로 하버드대에서 역사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양사학과 교수와 주러시아 대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외교적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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