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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암 대회 지각해도 본대회 출전 가능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대회 개막 전일 이벤트인 프로암 대회에 지각한 선수를 본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하던 규정을 완화했다고 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바뀐 규정에 따르면 지각하더라도 프로암 대회를 치르고 추가로 대회 주최측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면 실격을 면할 수 있다. 이는 지난주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대회 프로암에 짐 퓨릭(미국)이 5분 남짓 늦어 실격 당한 뒤 나온 규정 변경이다. 프로암은 본 대회 출전선수 전원이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실격 처리는 불평등하고 너무 가혹하다는 여론이 일었고 투어측이 이를 수용해 규정을 바꿨다. 2008년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프로암 시작 시간을 잘못 알았던 존 댈리(미국)가 실격 당했고 예비 선수였던 닉 오헌(호주)과 이마다 류지(일본)도 대회장에서 대기하지 않고 있다가 실격 처리된 예가 있었다. 한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오지 못했던 퓨릭은 3위였던 페덱스컵 포인트가 8위로 밀렸을 뿐 2차전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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