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이 오는 2014년까지 국내 대기업을 포함해 1,200개 국내외 기업 유치에 나선다. 이종철(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개청 7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경제수도 인천'도약을 견인할 수 있도록 오는 2014년까지 국내외 대기업, 연구소 등 1,200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 적용 배제,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등 국내기업 역차별 해소와 부동산 투자이민제도의 인천경제자유구역 확대 적용으로 국내 대기업 유치를 위한 중앙정부의 규제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은 1단계(2003~2009) 사업기간 동안 인천대교 등 도시기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주변국 대도시와의 본격적인 경쟁체제를 갖췄고 많은 경험과 도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가 풍성한 도시로 조성해 사람이 북적대는 국제비즈니스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와 연계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하고 영종도 미단시티, 마리나 항만시설 등을 아시안게임 이전에 완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이와 함께"송도랜드마크시티, 용유ㆍ무의관광레저복합단지, 밀라노디자인시티 등 추진이 미진한 사업도 조속히 정상화하거나 사업조정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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