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위급상황 시 ‘DSU 119 Call’ 앱 이용하세요”
동서대 학생들이 응급상황 다이렉트 콜 앱을 자체 개발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동서대 컴퓨터정보공학부 장민기씨와 김민정(소프트웨어공학 전공 4년)씨.이들이 개발한 안드로이드폰 용 ‘DSU 119 Call’앱은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 앱을 처음 실행하면 기본적으로 수신번호가 학교 119업무 담당자 핸드폰번호가 입력되어 있고 위험한 상황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가 설정되어 있다.
또한 문자 전화번호 입력 정보는 필요에 따라 친구나 부모님 번호로 수정할 수 있다. 문자 메시지도 현재 본인의 기숙사 방번호나 자신이 원하는 내용으로 바꿀 수 있다.
설정 이후에는 스마트폰에서 ‘DSU 119 Call’ 앱 아이콘을 누르기만하면 등록된 번호로 바로 전화통화가 되고 등록된 학생의 기본정보 문장이 문자로 전송된다.
향후 이 앱은 자신이 원하면 자신의 현재 위치정보를 같이 보내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며 학교 119업무 담당자는 전화와 문자메시지 수신뿐만 아니라 지도를 통해 연락한 학생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이 앱은 현재 iPhone용으로도 개발 중이다.
개발자 장민기씨는 “지난 부산에서 발생한 여학생 기숙사 추행사건으로 불안해하는 여학생 친구들을 위해 개발하게 됐다”며 “학생이 자신의 폰에 앱을 다운받아 설치해 놓음으로써 교내 위급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어디에 연락해야 할지 몰라 당황해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안드로이드 폰에 설치된 ‘DSU 119 Call’앱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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