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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불변 법칙 생각하며 이기심을 이겨내라"

■ 생각의 지혜 (제임스 앨런 지음, 물푸레 펴냄)


요즘 정신과에는 우울증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불경기에 따른 심적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흔히 '모든 일은 마음 먹기 나름'이라고 하지만 자기 생각을 잘 다스려 평온한 마음을 갖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서점에는 명상에 대한 책들은 넘쳐 나지만 정작 볼만한 서적을 찾을 수 없는 게 사실. 구구절절 옳은 소리만 늘어놓을 뿐 마음에 와 닿는 게 없기 때문인 듯 싶다. 하지만 20세기 '신비주의 작가'로 유명한 제임스 앨런의 '생각의 지혜'가 번역 출간돼 추천할 만하다. 그의 저서는 미국과 유럽 등 기독교 국가에서 1,000만명 이상의 독자에게 읽히며 성서 다음으로 꼽힐 정도로 유명하다. 앨런의 사상은 기본적으로 기독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가 말하는 섭리의 힘은 인간이 합리적인 이성으로 파악할 수 없는 질서와 초자연적인 존재의 작용을 이른다. 이는 기독교 사상과 근간을 함께 한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법칙과 원리에 자신의 생각을 고정시켜 이기심을 극복하고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자는 주장이다. 그렇다고 저자가 성서의 논리를 단순히 되풀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불교 사상과 철학에 대한 이해도 깊어 불교의 장점을 자신의 사상에 접목시켰다. 앨런은 생각의 힘을 이해하면 자기 마음속에 그릇된 생각들을 모두 뽑아내 자신의 힘으로 궁극적 행복을 성취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저자의 대표작 10편을 한 권에 엮어 대부분의 인간사를 다루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책 말미에는 아침 저녁으로 명상할 수 있는 '아침 저녁의 사색'을 덧붙여 독자가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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