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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 각종 행사 차질
입력2010-12-05 16:39:45
수정
2010.12.05 16:39:45
윤종열 기자
道의회, 벚꽃축제등 예산 대폭 삭감
경기도가 내년에 추진하고 있는 도지사배 경주대회 등 각종 행사들이 큰 폭의 예산 삭감으로 대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여소야대 상황인 경기도의회가 도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전시성 행사 등에 대한 예산을 대폭 삭감했기 때문이다.
5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내년 4월 중순 벚꽃 개화기에 맞춘 벚꽃축제행사를 위해 1억800만원의 예산을 요청했다. 하지만 의회는 가수 등 초청공연은 전시·낭비성 예산이라고 판단, 요청액의 53%인 5,800만원을 삭감했다.
김문수 경기도도지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찾아가는 도민안방 운영, 달려라 민원전철 365운영, 365-24 도민안방운영 등 시책사업도 각각 1억8,000만원, 1억5,000만원, 2,352만원 등 모두 3억5,352만원 삭감됐다.
경기도바로알기 퀴즈왕 선발대회도 제동이 걸렸다. 내년 예산 요청액 3억원 중 2억5,000만원이 삭감됐다. 도는 내년에 대학생(4회), 도민(1회), 공무원(1회)을 대상으로 5회에 걸쳐 퀴즈왕선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도지사배 경주대회 행사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도는 내년 10월 경주대회 개최예산으로 3억원을 요청했으나 경주대회가 사행을 조장하는데다 도지사 이름을 걸고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됐다.
이밖에 도의회는 스승의날 행사예산 500만원을 전액 삭감하고, 경기도 주부의 날 기념행사 예산도 4,000만원 중 2,000만원으로 줄였다. 또 경기포럼 운영비도 본청 8,000만원 중 4,000만원, 2청 2,000만원 중 1,000만원이 각각 깎였다. 경기국제보트쇼 사업예산도 32억2,100만원 중 9억원을 삭감해 사업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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