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이의 효(孝)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현대판 효녀 심청’이 선정됐다. ( 재)가천문화재단(이사장ㆍ이길여 경원대학교 총장)은 제7회 심청 효행상 대상에 박순미(18ㆍ경남 밀양 한일전산고등학교 3학년)양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박 양에게는 장학금 700만원과 경원대학교 수시전형 응시자격 부여 등 특전이 부여된다. 대상 수상자인 박 양은 육상과 축구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4형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암을 앓고있던 어머니에게 자신의 간을 떼어 이식했고 지체장애인인 아버지를 보필하고 있다. 이 효행상은 지난 99년 10월부터 시상해 오고 있으며 교육인적자원부, 보건복지부, 문화관광부, 청소년위원회 등의 후원으로 전국 공모를 통해 응모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거쳐 선정되며 학계, 교육계, 사회복지 관련 인사 11명으로 인사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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