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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국에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요청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가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미국 측에 요청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소 총리는 이날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북한 핵실험 등 위기관리 방안을 논의하며 이 같은 방침을 시사했다. 아소 총리는 이날 테러지원국 재지정 요구를 중단해야 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의 전화회담 내용을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기대에 따른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축,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총리는 이어 "북한의 핵실험이 일본에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서 신속하고 강한 조치가 나오는 것이 가장 큰 압력이 될 것"이라며 추가 제재를 포함한 새로운 결의안 채택을 서두를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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