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본드' 대니얼 크레이그(42)가 <미이라>와 <러블리 본즈>의 영국 미녀스타 레이철 웨이즈(40)와 미국 감독 대런 애로노프스키(41) 파경의 '제3자'인 사실이 확인됐다. 그간 웨이즈와 애로노프스키가 4살 된 아들까지 두고 결혼이 임박한 상황에서 지난달 돌연 9년간의 연인관계를 청산한 배후에는 대니얼 크레이그가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대중지 뉴스 오브 더 월드 온라인판은 27일 대니얼 크레이그와 웨이즈가 영국 서머셋의 한적한 시골에서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특종 보도했다. 커플은 도셋에 있는 호화별장에서 호젓하게 크리스마스 주말을 즐겼으며 이브 오후에는 마을을 다정히 산책하는 게 비디오 카메라에 포착됐다. 신문 사이트에 올려진 동영상에서 두사람은 만면에 미소를 지으면서 손을 잡은채 걷는 등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목격자들은 "마침 눈이 많이 내려 환상적인 화이트크리스마스 분위기 속에서 대니얼과 레이철이 신혼여행온 부부처럼 꼭붙어 밀어를 속삭이고 웃었으며 멈춰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었다"고 전했다. 대니얼 크레이그와 웨이즈는 짐 셰리던 감독의 신작 스릴러 <드림 하우스(Dream House)>를 촬영하면서 상대에 반해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이로 인해 대니얼 크레이그는 5년여 동안 사귀며 약혼까지 했던 사쓰키 미첼과 결별했다. 1주일 앞서 웨이즈도 동거해온 애로노프스키 감독과 수개월 전부터 별거상태에 있었다며 헤어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웨이즈는 대니얼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로 다시 등장해 2012년 개봉 예정인 <007> 시리즈 23탄에 본드걸로 캐스팅, 앞으로 둘 관계가 더욱 뜨거워질 게 확실하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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