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연구원(원장 인남순)이 7일 오후2시 경복궁 승정전에서 순원왕후(純元王后)' 헌종무신 진찬의'를 재현한다. 헌종무신진찬의는 헌종 14년(1848년) 3월 창경궁 통명전에서 순조의 비이자 헌종의 조모인 순원왕후의 육순을 경축하기 위해 열린 잔치. 이번 연회에는 당시 기록물인'헌종무신진찬의궤'를바탕으로'향령무' 악장과'관동무' 등이 재현된다. 향령무는 여섯 사람이 품(品)자 모양으로 벌려 서서 각각두손에 방울을 흔들고 뿌리면서 추는춤. 관동무는 정철의 관동별곡에 맞춰 8명의 기생이 2조로나뉘어 추는 춤이다. 이번 연회는 이오규 용인대 국악과 교수가 음악을 고증했고 무용은 인남순 한국전통문화연구원이 맡았다. (02)363-3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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