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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사살 1주년 되던 날 막내아들 카미스 교전 중 사망

카미스 카다피

리비아의 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사살된 지 1주년이 되는 20일(현지시간) 카다피의 막내아들인 카미스(사진)가 정부군과의 교전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의회의 오마르 하미단 대변인은 카미스가 이날 수도 트리폴리에서 남쪽으로 170㎞가량 떨어진 카다피 추종세력의 거점 바니왈리드에서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다 숨졌다고 밝혔다. 카미스의 시신은 바니왈리드에서 정부군과 카다피 추종세력 간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 다음날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바니왈리드에서는 카다피 사망 1주년을 맞아 20일까지 나흘째 교전이 지속돼 모두 26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

그의 시신은 지난해 카다피가 숨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비밀장소에서 화장하기에 앞서 대중에 공개하기 위해 미수라타 지역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카미스는 러시아 군사학교를 졸업하고 32여단을 창설해 아버지의 권력유지를 도왔으며 카다피 아들들 가운데 가장 강경파로 꼽혔다. 카다피의 다른 가족은 뿔뿔이 흩어져 있다. 부인인 사피야와 장남 무함마드, 다섯째아들 한니발, 딸 아이샤는 알제리에 머물고 있으며 삼남인 사디는 니제르로 도주한 상태다.



이에 앞서 리비아 총리실은 카다피의 대변인이었던 무사 이브라임이 이날 바니왈리드 외곽의 검문소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가 사실상 철회했다. 총리실 발표 이후 자신이 이브라임이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이 페이스북에 음성을 올려 사망설을 부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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