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영수 부장검사)가 전날 청구한 조 행정관 등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7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조 행정관은 누군가의 요청에 따라 채군 가족관계등록부 불법 조회·열람을 조 국장에게 부탁하고 조 국장은 이를 실행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및 가족관계등록법 위반)로 각각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한편 2천억원대의 탈세 및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는 18일 오전 10시30분 중앙지법 전휴재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조 회장은 2000년대 중반부터 1조원대 분식회계를 통해 1천억원대 차명재산을 운영하고 차명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면서 법인세와 양도세를 내지 않은 혐의, 이 과정에서 일부 계열사에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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