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韓·中·日 바둑 영웅전] 상대를 바꾸어서 제10회 농심배 제6국제1보(1∼20) 노승일ㆍ바둑평론가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중국 선수를 눌렀으니 다음 상대는 일본 선수가 된다. 강동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사람은 야마다 기미오였다. 어느 선수를 출전시키느냐는 어디까지나 감독의 권한이다. 대국시간의 1시간 전에 그 명단이 통보된다. 야마다 기미오는 예상된 선수였다. 하네 나오키와 다카오 신지가 남아 있지만 일본은 그들을 쉽게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 뻔하므로 야마다 기미오의 출전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일이었다. 돌을 가리니 또 흑번이 나왔다. 나쁜 징조는 아닌 것 같다. 강동윤이 펼친 포석은 최근의 유행형인 먼저 한귀굳히기. 야마다는 향소목을 들고나왔다. 사이버오로의 오늘 해설자는 원성진9단. 타이젬의 해설자는 박정상9단. 이 두 사람이 공교롭게도 한 자리에서 해설을 하게 되었다. 원래 사이버오로와 타이젬은 경쟁 업체지만 두 사람은 친한 사이였으므로 공동연구 비슷한 분위기가 되고 말았다. 왕십리 한국기원 인근의 충암연구실. 흑9는 주문이 실린 걸침이다. 백이 참고도1의 백1에 받아주면 흑2,4로 둘 작정이다. 이 코스는 흑이 편할 것이다. 야마다는 그 주문을 즉시 알아보고 실전보의 백10으로 협공했고 흑11 이하 19까지가 일사천리로 놓였다. 백의 다음 착수가 주목되는 가운데 야마다는 5분을 쓰고 실전보의 백20을 두었는데…. "좋은 자리지만 글쎄요. 하변쪽에 돌을 미리 뿌려놓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요."(박정상) 참고도2의 백1 이하 5를 선수로 두어놓고서 비로소 백7에 손을 쓰는 것이 올바른 감각 같다는 것이 박정상의 의견이었다. 강동윤도 백20은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그쪽을 외면하고 하변 확장에 나서게 된다. 확장의 급소는 어디일까.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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