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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과 할일을 했느냐" 반문

[靑-박근혜 '강도론 발언' 충돌 격화]<br>"문제 있으면 문제 있는 대로 처리하면 될것" 밝혀


SetSectionName(); 박근혜 "사과 할일을 했느냐" 반문 [靑-박근혜 '강도론 발언' 충돌 격화]"문제 있으면 문제 있는 대로 처리하면 될것" 밝혀 홍병문기자 hb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청와대 측의 사과 요구를 일축했다. 대다수 친박계 의원도 청와대 측의 사과 요구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불쾌한 반응을 감추지 않았다. 이른바 '강도론' 논쟁이 격화하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 간 갈등은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은 분위기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 간 소통 단절에 따른 여권 내분을 우려하며 청와대의 정무기능 부재를 나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의 사과 요구 브리핑이 전해진 11일 박 전 대표는 이 수석의 발언을 전해 듣고 "그 말이 문제가 있으면 문제가 있는 대로 처리하면 될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이 수석의 말을 전해 듣고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전날 자신이 밝힌 "집안에 있는 한 사람이 마음이 변해 갑자기 강도로 돌변한다면 어떡하느냐"는 발언에 문제가 없다는 뜻을 내비치며 사과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대다수 친박계는 청와대 측의 사과 요구에 고개를 내저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 의원은 "강도론에 대해 청와대가 박 전 대표를 겨냥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는데 박 전 대표 또한 대통령을 포함해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리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또 청와대 측의 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우리가 사과할 일을 했느냐"고 반문했다. 조원진 한나라당 의원은 "분란의 원인을 제공한 쪽에서 오히려 사과를 요구하고 있으니 이것이 적반하장이 아니고 무엇이냐"면서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뜻을 왜곡한 이 수석은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친박계의 또 다른 의원은 "청와대 사과 요구는 정치적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도 이 사안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친박계 의원은 이 수석이 사과 요구 브리핑 도중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라는 표현 대신 '박근혜 의원'이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 "정치적 폄하 의도를 가진 매우 불순한 노림수"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반면 친박계 6선 중진인 홍사덕 의원은 "박 전 대표 주변에서 일을 거드는 사람들이 기민하게 진상을 파악해서 말씀드리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고 대통령에게 미안함을 느낀다"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펼쳤다. 친이계 핵심인 정두언 의원은 이 대통령의 '강도론' 발언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정면비판과 관련, "대통령한테 막말까지 하는 것을 보니까 자신이 마치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맹비난했다. ['세종시 수정안' 갈등 증폭] 핫이슈 전체보기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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