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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22명 의원, “전대캠프 불참하겠다”
입력2011-06-09 17:12:11
수정
2011.06.09 17:12:11
한나라당 의원 22명이 7∙4 전당대회에서 줄세우기 등 구태를 근절하기 위해 어떤 후보의 선거 캠프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9일 성명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는 한나라당에 남은 마지막 기회로, 구태가 되풀이되면 국민은 더 이상 기대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헌∙당규에 명기된 대로 그 어떤 후보의 선거 캠프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이는 저축은행 국정조사 실시와 18대 임기 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및 북한인권법 처리에 이은 ‘세 번째 약속’이다.
이들은 “전당대회 출마 후보는 물론 당협위원장 모두 사즉생의 각오로 변화의 의지를 실천으로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론조사를 통해 당협위원장을 줄세우는 관행을 끊기 위해 각 후보가 당협 대의원들에게 여론조사 하는 것을 거부할 것”이며 “후보의 당협위원회 사무실 방문도 사양할 것”이라 말했다.
또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하는 후보는 공개적으로 반대하겠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번 선언은 범친이계 의원들이 주도했다. 3선의 원유철, 재선의 정두언, 차명진, 허천, 초선의 강석호, 권택기, 김금래, 김성회, 김용태, 김태원, 김효재, 나성린, 신영수, 신지호, 안효대, 유일호, 유정현, 이은재, 이화수, 정옥임, 조전혁, 진성호 의원 등 총 22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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