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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지성 환상골

FA컵 리버풀전 동점골…1대2로 져 FA컵 우승 꿈 또 물거품

27골 중 ‘빅3’를 상대로만 9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강팀과의 빅뱅 때면 거의 예외 없이 박지성(31) 카드를 꺼내는 이유다.

맨유 7년차 박지성은 2005~2006시즌 처음 맨유 유니폼을 입은 이래로 총 27골을 넣었는데 이 가운데 3분의1인 9골이 아스널(5골), 첼시(2골), 리버풀(2골)을 상대로 터졌다. 박지성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레즈 더비’로 벌어진 FA컵 32강 원정에서도 짜릿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0대1로 뒤지던 전반 37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오른쪽 골망을 흔든 것. 2010년 3월 헤딩 결승골에 이은 리버풀전 2호골이었다.

끌려가던 맨유는 박지성의 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결승골을 허용, 1대2로 지는 바람에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역대 FA컵에서 11차례나 우승했던 맨유지만 2003~2004시즌을 끝으로 더 이상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박지성으로서도 맨유 입단 뒤 리그, 챔피언스리그 등 모든 우승을 경험해봤지만 단 하나, FA컵 우승만 없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시즌 성적을 3골 5도움으로 늘린 박지성은 경기 후 “공격 점유율이 높았는데도 졌다. 빨리 잊고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에게 평점 8의 높은 점수를 매겼다.



챔피언스리그와 칼링컵에서도 조기 탈락한 맨유로서는 이제 남은 것은 리그 우승밖에 없다. 2위 맨유는 승점 3 차이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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