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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유전에 中, 230억弗 투자
입력2010-05-16 17:40:22
수정
2010.05.16 17:40:22
해외 유전 확보에 나선 중국이 나이지리아 유전 개발에 230억 달러를 투자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나이지리아가 지난 13일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와 정유 공장 건설 및 관련 인프라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임마누엘 이그보가 나이지리아 대통령 석유 특보의 설명에 따르면 5년 후 준공 예정인 정유 시설의 일 평균 복합 생산량은 75만 배럴로, 나이지리아 국내 일 평균 소비량인 45만 배럴을 넘어선다.
정유 시설은 케비 주(州)의 상업 수도인 라고스와 굿럭 조나선 대통령 권한대행의 고향인 바엘사에 들어서게 된다. 석유 화학 공장 건설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중국건축공정총공사는 중국수출입은행과 기타 국가 보증기관을 통해 필요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계약은 나이지리아 석유 매장량 360억 배럴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60억 배럴 개발권 확보에 나선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프리카 전역을 상대로 자원 확보에 나선 중국의 움직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정된다.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경제 성장에 필요한 원유와 금속, 각종 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최근 들어 아프리카 산유국들을 상대로 한 자원 외교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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