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오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영국 런던 올림피아에서 열리는 제44회 런던도서전에 참가해 한국 출판 업체들의 단체 전시관인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런던도서전은 상반기에 열리는 해외도서전 중 영미권의 주요 저작자들의 저작권 거래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도서전으로, 매년 60여개국에서 1,300여 개에 이르는 출판사 및 전문 에이전시들이 참가해 판권 계약을 하고 있다.
올해 한국관에는 사회평론, 알에이치코리아, 언어세상, 홍성사, 한국문학번역원 등 국내 출판사 및 관련 단체 5개사와 대한인쇄문화협회 및 인쇄업체 5개사, 보아조아, 북잼 등 전자출판 업체 4개사 등 총 14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운영한다.
출협은 거북이북스, 북극곰, 시간의물레, 주니어김영사, 청림출판 등을 비롯한 11개사의 위탁도서를 전시하고, 한국관 참가사들의 저작권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영수 출협 회장은 “포화상태인 국내 출판 시장의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해외도서전 참가를 통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참가사들의 자사 콘텐츠 홍보를 적극 지원하고, 현지 출판인들 간의 교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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