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1만 2,709명의 당원이 참여한 인터넷 투표에서 8,159표를 얻어 4,388표를 받은 민병렬 비상대책위원을 제치고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 후보는 20일 마석 모란공원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대선 후보로서 공식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진보당은 전국 주요 도시에서 합동유세를 벌인 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투표와 현장투표, 우편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대선 경선 투표엔 전체 당원 3만 6,696명 가운데 인터넷 투표에 1만 2,709명, 현장투표에 808명, 우편투표에 5명 등 총 1만 3,522명이 참여했다.
한편 이 후보는 19일 오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정수장학회 논란에 대해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가 국가에 의한 강탈인지 아닌지 여부부터 정확히 정리하는 것이 이 문제를 풀어가는 해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 대통령이 당연히 정수장학회 강탈에 대해서 사과-배상과 사회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진실에 기초한 국민의 공감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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