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기업지원기관들과 연계해 지역기업들의 매출과 고용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술사업화 프로젝트 100개를 향후 3년간 추진키로 하고, 이중 올해 34개를 선정, 육성한다.
기술사업화 프로젝트란 기술개발이 사실상 완료된 과제에 대해 기업지원기관들과 협력해 연구개발(R&D), 상품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맞춤형 패키지로 제공, 사업화하는 것을 말한다.
대구시는 최근 기술사업화 프로젝트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범용TV에 적용 가능한 안드로이드 셋탑박스 상용화 기술개발'(유시스), '초경량 하이브리드 슈퍼섬유 제작기술을 이용한 아이웨어(eyewear) 제품 상용화 개발'(월드트렌드) 등 34개 프로젝트 과제를 선정했다.
과제가 채택된 34개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04억원, 평균 고용인원은 60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앞으로 각 프로젝트별로 관계 공무원과 기업지원기관이 파트너(PM)가 돼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펼쳐 사업화를 돕는다.
김종한 대구시 신기술산업국장은 "3년간 100개의 기술사업화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해당기업의 매출과 고용은 물론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이 스타기업 또는 월드클래스300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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