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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대학생과 보내는 시간이 좋아"

올 35개 미팅 예정…2,000명정도 만날듯


‘투자의 귀재’인 미국의 워렌 버핏(75)이 비즈니스를 공부하는 대학생들과 많은 시간을 갖고 있다. 14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버핏은 최근 고향인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테네시대 학생 30여명과 점심을 포함해 4시간 동안 함께 했다. 석사과정 1년차인 찬들러 수마르는 “버핏이 이 학생 저 학생과 기꺼이 사진을 찍고 자신의 일정에 대해 전혀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털어 놓았다. 수마르는 “그는 ‘첫 직업을 찾지, 돈을 찾지 말라. 네가 사랑하는 어떤 것을 찾아라. 그리고 네가 선(善)하다면 돈은 오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버핏의 보좌역인 더비 보사넥은 “올해 20일동안 35개의 미팅이 예정돼 있고, 2,000명 정도의 학생이 버핏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작년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들(학생들)은 비즈니스와 투자에 예민한 관심을 갖고 있으나 그들의 질문을 보면 단순히 돈 버는 것 이상의 것을 마음에 두고 있다”며 “그들을 만난 후에는 늘 기분이 좋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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