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셰의 공식 수입사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는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신형 포르셰 박스터를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신형 박스터는 박스터와 박스터 S의 2개 모델로 출시된다. 모두 수평대향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전기 회생시스템과 열 매니지먼트, 오토 스타트 앤 스톱 기능으로 효율성이 강화됐다.
신형 박스터의 2.7리터 엔진은 이전 모델보다 10마력 높아진 265마력을 낸다. 3.4리터 박스터 S 엔진은 이전보다 5마력 향상된 315마력까지 뿜어낸다. 두 모델 모두 기본으로 6단 수동 기어박스를 장착하고, 옵션으로 7단 PDK를 달 수 있다. PDK를 장착할 경우 공인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으로 박스터가 10.7㎞/ℓ, 박스터 S는 10.1㎞/ℓ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최고 12% 향상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박스터는 5.7초, 박스터 S는 5초가 걸린다.
최초로 도입된 다이내믹 변속 마운트가 포함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옵션으로 선택해 다이내믹한 운전 성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기계적 리어 액슬 디퍼런셜 록을 제공하는 포르셰 토크 벡터링(PTV)이 박스터에서 처음으로 적용된다.
새롭게 설계된 컨버터블 톱은 시속 50㎞ 주행 중에도 작동하며 여는데 9초면 충분하다.
국내 판매 가격은 박스터 7,850만원, 박스터 S는 9,3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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