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이날 6시 30분 현재 인천 먼바다에 초속 9.5m의 강풍이 불고 1m 높이의 파도가 일면서 인천∼백령도 등 13개 항로의 선박 운항이 중단됐다.
운항관리실의 한 관계자는 “밤까지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상 상태에 따라 운항 여부가 결정되니 이용객들은 선사에 문의하고서 선착장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서해 5도와 강화 지역을 포함한 인천 전 지역에는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인천 지역은 비와 함께 바람이 불기 시작해 내륙과 섬 지역에 초속 7∼12m의 강풍이 불고 있다. 강풍주의보 발효 이후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17m다.
강풍주의보는 10분 평균 풍속이 초속 14m, 순간 최대 풍속이 20m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비는 전날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중구 60.5㎜, 영종도 62㎜, 자월도 79.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기상대는 이날 오전 3시에 인천 지역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오전 7시를 기해 해제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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