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는 5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NBA 플레이오프 4강(7전4선승제) 5차전에서 108대103으로 이겼다. 케빈 듀런트와 러셀 웨스트브룩 ‘쌍포’가 각각 27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23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고 제임스 하든도 20점을 보탰다. 3승2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면 지난 1996년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챔프전 진출이다.
샌안토니오는 마누 지노빌리가 34점을 넣고 간판 포워드 팀 덩컨이 18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경기 막판 하든에게 결정적 3점슛을 내줘 벼랑에 몰리게 됐다. 하든은 3점 슛 4개 중 3개를 적중시키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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