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4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의 '한 지붕 두 수장' 사태와 관련, "오는 8일 열리는 예술위 전체회의 결정이 있으면 그 의사를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두명의 위원장이 출근하고 있는 예술위 사태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개인적으로 할말은 많지만 불필요하게 감정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현 정부의 문화예술 기관장 교체가 무리수 아니었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생각지 않으며, 다만 재판 대응이 소홀했던 점은 책임을 느낀다"며 변호사를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 차관은 이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디어센터와 독립영화전용관 공모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영진위가 잘 해명했다고 본다"며 "탈락한 쪽에서 문제 제기하는 것은 세상의 이치"라고 말했다. 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주도로 재착공이 추진되고 있는 '목동 예술인회관'에 대한 정부의 예산 지원 논쟁과 관련, "최선은 아니지만 차차선을 찾는 심정으로 진행했고, 국민의 대의기관이 거기에 동의해준 것"이라며 "다만 문화예술계에 의견을 달리하는 그룹까지 동참시켜 합의를 구하는 것은 힘들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문화예술계의 좌우 진영간 갈등에 대해서는 "우리가 민주주의 사회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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