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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페이스, 유료 음악 서비스 추진

유니버설뮤직에 이어 미국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도 애플의 '아이튠스(iTunes)'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약 1억명을 회원으로 보유한 마이스페이스가 스노캡과 손잡고 연내 유료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의 음반업체인 유니버설뮤직이 오는 12월부터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인 '스파이어럴 프로그'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지 불과 일 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 스토어 방식의 아이튠스와는 달리 마이스페이스는 커뮤니티에 연결된 개별 음악가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음악을 판매할 방침이다. 판매 가격은 음악가들이 직접 책정하지만 아이튠스가 1곡당 99센트를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와 비슷하거나 이보다 낮은 가격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스노캡은 이들이 판매하는 음원이 저작권을 위반한 것이 아닌 지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마이스페이스의 아미트 카푸르 비즈니스개발 책임자는 "음악가 커뮤니티는 회사가 성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며 "우리는 그들 커뮤니티를 팬들과 연결시킬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 왔고 이제 이것을 상업화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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