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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 정상회담서 ‘영토교섭 재개’ 합의 전망

러시아와 일본이 29일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쿠릴 4개섬 반환 교섭을 재개하는 데 합의할 예정이라고 아사히와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일본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영토 문제를 해결하고 양국간 평화조약을 체결하기 위한 교섭 재개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1956년 10월 당시 소련이 쿠릴 4개섬 중 ‘하보마이 열도와 시코탄섬을 평화조약 체결 후 일본에 반환한다‘는 데 합의했지만 일본측이 4개 섬 일괄 반환을 주장하면서 관련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



러일 양국은 또 공동성명에 정상급을 포함한 정치 대화를 강화하고 외교·국방 장관회담(2+2회담) 등 안전보장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일본이 2+2 회담 개최에 합의하는 것은 미국, 호주에 이어 러시아가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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