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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바다 일대 세계적 해양관광단지로
입력2010-04-25 16:14:05
수정
2010.04.25 16:14:05
道, 2020년까지 24조 투입<br>한려해상 케이블카 설치<br>사량도 위락단지등 조성 추진
정부가 최근 남해안 선벨트 종합계획안을 확정한 가운데 이를 주도하는 경남도가 남해안 일대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국제위락단지를 조성하는 등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오는 2020년까지 10년간 24조원을 투입해 남해안 일대를 세계적 해양관광 휴양지로 키울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도는 기존 관광자원인 통영 한산도(5㎞)와 남해 금산(5㎞)~거제 내도(3.2㎞)를 연결하는 13.2㎞ 구간에 한려해상 케이블카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통영 연화도ㆍ죽도, 거제 내도, 마산 구산 등지에 판타지 아일랜드를 조성하고 꽃섬 공원, 식물섬, 어촌생활 체험섬, 다이어트섬, 로봇테마섬 등도 계획하고 있다. 통영 사량도에는 국제위락단지를 조성하고 2.6㎢ 부지에 특급호텔, 워터파크, 플라워파크, 수상카페, 마린숍 등을 유치할 방침이다.
남해안을 글로벌 경제ㆍ물류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도 벌인다. 도는 통영 안정ㆍ덕포ㆍ법송산업단지와 고성군 동해면에 조선기자재·플랜트를 설치한다. 또 사천 항공우주산업단지 6.4㎢ 부지에 항공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우주안전인증센터와 첨단복합제 시험시설을 조성한다. 마산시 구산면에는 로봇전문 산업단지(1.14㎢)를 만들어 로봇 첨단산업 발전기반을 구축하고 로봇부품 생산을 위한 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통영~거제간 고속도로망(총 길이 35㎞)을 건설해 대전~통영~거제~부산을 연계한 물류지원 체계를 확보하는 등 U형의 도로망도 구축하게 된다.
도는 이같이 다양한 사업을 통해 2020년 천혜의 자원인 남해안 리아스식 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휴양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2020년 마무리되는 남해안 관광개발 사업은 48조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2만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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