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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게 엉키는 일 때문에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했으면 합니다." 컨설팅 전문가인 임성학 멘토링컨설팅연구소 소장은 최근 출간한 '실타래를 풀어라(청어 펴냄)'의 집필 동기를 이같이 설명했다. 책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13가지 에피소드로 일상에서 갑자기 닥친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책에는 자신이 30여년간 기업체에서 총무ㆍ인사ㆍ민원ㆍ감사 등 각종 관리직과 국회의원 비서관, 조직 부장대행으로 정당 지역구 조직을 관리하면서 축적한 각종 문제 해결 노하우를 공개했다. 임 소장은 "현명한 사람은 문제가 터지면 문제의 본질을 먼저 파악하고 자신이 감당하고 대응할 수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구체적으로 따진다"며 "자신이 대응할 수 없는 일이라면 문제를 키우기 전에 신속히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얻어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명하지 못한 사람은 괜한 오기를 부리거나 알량한 자존심과 체면을 내세우고 아집과 고집에 사로잡혀 자신의 판단에만 의존한 채 문제를 해결하려 덤벼들다가 더 큰 문제를 만들기 쉽다"고 덧붙였다. 그는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한 발 뒤로 물러나서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속담을 인용하면서"꼬인 문제 자체만을 보지 말고 그 이면을 통해 해답을 얻어야 한다는 뜻"이라며 "어떤 문제라도 전략적으로 접근해 해결점을 찾아본다면 풀리지 않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능력만 믿고 자만하거나 교만하지 말고 사전ㆍ중간ㆍ사후로 나눠 철저하게 일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그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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