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수도권 노후지역 재개발 사업과 웰빙형 전원주택, 타운하우스 등의 영향으로 공매시장에서 토지(임야, 전, 답, 대지 등)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의 토지 낙찰가율은 전달(70.9%)보다 10.4%포인트 상승한 81.3%를 기록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임야, 전, 답, 대지 등 용도별 낙찰가율도 모두 5월 대비 상승했으며 대지는 20.3%포인트 상승한 81%, 전은 가장 높은 90.4%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인천 지역의 토지 낙찰가율이 109.3%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경기 86.4%, 서울 80.5%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3개월 동안 인천지역의 낙찰가율은 최근 도시재정비촉진사업이 추진중인 동구(94.1%)를 비롯해 부평구(111.2%), 중구(100.3%) 등의 낙찰가율 강세가 지속됐다. 경기도는 최근 타운하우스와 전원주택 개발용지로 주목 받고 있는 용인(153.8%)과 가평(149.4%)이 지난 한달 동안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김포(110.1%), 고양(100.7%), 화성(99.3%)의 순으로 공매시장에서 토지의 높은 인기를 주도했다. 지방 광역권에서는 지난 6월 한달동안 울산 지역 토지의 인기가 눈에 띄었다. 연내 혁신도시 토지보상이 실시 예정인 울산은 124.2%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으며, 광주(112.2%), 부산(106.3%) 순으로 높은 낙찰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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