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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스 美 대사 “북ㆍ미 정상회담 가능하다”

관훈클럽 토론회, 비핵화 전제 “무엇이든 가능하다”…추가 도발엔 “반드시 ‘후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18일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북ㆍ미 정상회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나선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북ㆍ미 대화와 관련, “우리는 (북한과) 양자대화도 할 준비가 돼 있으나 일단은 남북관계 개선이 있기를 원하고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이려면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현재는 진지하고 생산적인 협상이 되고 현실적이고 긍정적 여건을 만들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게 중요한 단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비핵화 없이는 북한은 막다른 골목에 있다는 것보다 더 명료하게 말할 수 없으며 북한이 (비핵화의) 선택을 할 경우 모든 길이 열려 있음이 9ㆍ19 공동성명에 나와 있다"며 북한의 비핵화 행동을 거듭 촉구했다. 다만 스티븐스 대사는 “북한이 비핵화 행동을 약속한다면 북ㆍ미 북ㆍ일관계 정상화를 포함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북한 지도부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초기단계이고 장애물이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이 3차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실험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스티븐스 대사는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일원이자 한국의 동맹국으로서 국제사회 규범에 반하는 북한의 또 다른 도발에는 반드시 ‘후과’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며 “미국은 책임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대북 식량지원 문제에 대해 “미국은 식량지원을 결정함에 있어 해당 국가의 수요와 여타 국가와의 형평성, 식량배분의 투명성을 원칙으로 삼는다”며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세계식량계획(WFP) 보고서를 중심으로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 스티븐스 대사는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언급하고 “우리는 FTA에 대해 건전하고도 완전하게 모든 이들이 토론을 벌이기를 원한다”며 "토론이 끝나고 나면 국회의원들이 이를 위해 행동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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