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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제유가 상승세로 주가 하락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의 재상승세와 기대치에 못미친 경제지표, 장기채권 수익률 상승이 영향을 미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에 비해 42.50포인트(0.39%) 하락한 10,835.01에 거래를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지난주에 비해 15.73포인트(0.69%)가 내린 2,257.64를 나타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포인트(0.24%)가 하락한 1,262.08을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2억3천193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6억5천154만주를 각각 보였다. 거래소에서는 1천347개(39%) 종목이 상승한 반면 1천950개(56%) 종목이 하락했으며 나스닥도 상승 1천162개(36%), 하락 1천863개(58%)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북미지역에 몰아친 한파로 국제유가가 배럴 당 60달러를 넘는 강세를 나타내면서 하락 출발했으며 이후에도 월가의 기대치에 못미친 공급관리협회의지난달 서비스업지수 발표와 장기채권 수익률 상승 등의 소식이 이어지면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제유가의 재상승세를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으면서 최근 계속된 주가 강세로 인해 이익실현에 나서는 투자가들이 나타난 것도 주가가 하락한 한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5주 간의 상승세로 인한 과매수현상이 해소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면서 단기 조정이 예상되지만 연말 랠리와 내년 증시 강세 기대감이 아직 살아있어 연말로 가면서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한때 배럴 당 6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결국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59센트가 상승한 배럴 당 59.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공급관리협회(ISM)는 11월 서비스업지수가 10월의 60.0보다 낮아진 58.5를기록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자회사 자산매각을 발표한 제너럴모터스(GM)는 장중 한때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마감했으며 월마트는 거래일 기준, 6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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