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조성'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투자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사업추진이 본격화된다고 1일 밝혔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하양읍 대학리 일원) 내 111만 2,000㎡부지에 평가연구시험인증 기능을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융복합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지식경제부와 경북도ㆍ경산시가 공동참여하고 사업주관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맡는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7년간 총 9152억원(국비 1561억원, 지방비 477억원, 민자 711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11만 2,600㎡ 규모의 공용시험장과 공동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99만 9,000㎡ 규모 완성차 및 부품기업 직접화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집적화 단지에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18년까지 31개의 건설기계 관련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투자의향을 밝힌 건설기계관련 기업은 15곳이다.
건설기계 산업은 연평균 19.6%씩 급성장하고 있으나 국내에 아직 건설기계 완성차 전문시험장이 없고, 인증체계가 분산됨에 따라 과다한 시간ㆍ비용이 발생, 경쟁력 약화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산업은행의 용역결과 사업완료 시점의 기대효과는 생산유발 3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4,331억원, 고용유발 5,514명 등으로 예상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자동차부품ㆍ섬유ㆍ1차금속 위주인 경산의 산업지도를 일반기계산업으로 구조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국내 건설기계ㆍ부품산업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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