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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이틀 연속 6언더로 단독 선두

13언더로 1타 차 단독선두…케빈 나는 하위권

저스틴 로즈(31ㆍ잉글랜드)가 이틀 연속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는 맹타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셋째 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로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 코퍼헤드코스(파71ㆍ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마크한 그는 공동 2위 웹 심슨(미국)과 브랜든 디종(짐바브웨)을 1타 차로 제쳐 지난해 2승에 이어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공동 4위(11언더파)에 오른 스콧 스털링스와 개리 우들랜드(이상 미국)까지 4명의 추격자 모두 우승 경험이 없어 로즈는 심리적으로도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공동 6위(10언더파)에 포진한 지난주 캐딜락챔피언십 우승자 닉 와트니(미국)가 더 위협적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새 스윙코치인 션 폴리의 문하생으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어드레스 자세 등을 교정 받은 로즈는 이 대회 54홀 최소타 기록도 1타를 줄였다. 지난 2002년 54홀 최소타 기록을 작성하며 당시와 2006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최경주(41ㆍSK텔레콤)는 컷 기준에 2타가 모자라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위창수(39)와 김비오(21ㆍ넥슨)도 컷오프됐다. 한국(계) 선수로 유일하게 3라운드에 오른 케빈 나(28ㆍ나상욱)는 합계 이븐파로 공동 64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공동 37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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