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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공동 19위 그쳐

루키 강성훈(24ㆍ신한금융그룹)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클래식을 공동 19위로 마감했다. 강성훈은 28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엘 카말레온GC(파71ㆍ6,923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6개나 범해 2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전날 3타 차 공동 6위에 올라 상위권 입상은 물론 우승 소식까지 기대됐던 강성훈은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뒷걸음질을 했다. 드라이버 샷 페어웨이 안착률이 43%로 떨어진 데다 퍼트 수도 32개까지 불어나면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20위 안에 드는 성과를 거뒀다. 우승컵은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존슨 와그너(미국)가 차지했다. 4타를 줄인 와그너는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친 스펜서 레빈(미국)에 동률(합계 17언더파)을 허용해 연장전에 끌려갔으나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첫번째 연장전에서 파를 적어내 보기를 범한 레빈을 꺾었다. 2008년 휴스턴오픈 이후 3년 만에 통산 두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린 그는 66만6,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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