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의 태권도선수 양수쥔이 런던올림픽에서 한풀이에 실패했다. 양수쥔은 9일(한국시간) 엑셀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49kg급 8강전에서 차나팁 손캄(태국)에게 0대6으로 완패했다. 양수쥔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고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태권도 경량급의 강자다. 2010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규정에 어긋난 전자호구 발뒤꿈치 센서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섰다가 반칙패를 당해 논란이 됐다. 한국인 심판이 반칙패 결정에 관여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한동안 대만에서 반한(反韓) 감정이 거세게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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