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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도서관 좌석대란

재학생 6명당 1개꼴… 절반이 최소 기준 미달<br>극동대 36명당 1개로 최악<br>졸업생 등도 자리잡기 전쟁


대학 도서관 좌석당 학생 수가 재학생만 6명에 달해 대학의 도서관 좌석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학 중에는 도서관 자리 하나를 놓고 36명의 학생이 경쟁하는 곳도 있었다.

유은혜 민주통합당 의원은 19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대학 도서관 좌석수 현황' 및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대학 도서관 장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도서관 열람실에 학생 정원의 20%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좌석(좌석 1개당 학생 5명 이하)을 구비해야 한다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대학 186교 중에서 94교(50.5%), 전문대 139교 중에서 110교(79.1%)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

2012년 대학 도서관 좌석당 평균 학생 수는 규정을 넘는 약 6명이었으며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학 5.1명, 전문대 7.2명으로 전문대 도서관 현황이 더욱 열악했다.

좌석당 학생 수가 9명을 초과한 대학은 12교(6.5%), 7명 초과~9명 이하인 대학은 19교(10.2%)였다. 전문대의 경우 좌석당 학생 수가 9명을 초과한 대학이 41교(29.5%)였으며 7명 초과~9명 이하 대학은 31교(22.3%)로 나타났다.



극동대는 좌석당 학생 수가 35.9명으로 가장 열악했다. 이 외에도 용인대 10.4명, 동덕여대 7.7명, 숭실대 6.3명, 건국대 5.8명, 한양대 5.6명 등이 기준을 초과했다.

집계된 수치는 재학생만 따졌으며 최근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휴학생ㆍ졸업생도 대거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도서관 열람실 현황은 통계 결과보다 더욱 열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의원은 "도서관은 학생과 교수들의 원만한 교육ㆍ연구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기본적인 교육 여건"이라며 "법 규정이 있음에도 상당수 대학이 이를 준수하지 않는다면 교과부 실태 진단에 나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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