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3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수학한 후 서울예고 음악과장, 서울대 음대교수, 한국작곡가협회 이사장을 지냈다.
그는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 1993년 대전 엑스포,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총괄음악감독을 맡았고 서울 올림픽대회의 팡파르 음악을 작곡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 ‘춘향뎐’ ‘아제아제 바라아제’ 등의 영화음악을 작곡했고 ‘길소뜸’으로 대종상 영화음악상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박창숙 씨와 두 딸 미연(서울디지털대 교수)·주연 씨, 사위 박윤표(천보흥업 대표)·김석씨(청호컴넷 사장)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 19일 오전7시30분 (02)2072-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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