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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한국, 시노프 원전 사업 새 제안 내놔야”

한국이 터키 흑해 연안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자원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앙카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시노프 원전 2기 건설 사업자로 선정되려면 새로운 조건을 들고 와야 한다고 말했다고 터키 일간 후리예트가 보도했다. 이을드즈 장관은 “원전 건설 사업자 선정을 위한 4개 입찰 참여국 가운데 2개국이 앞섰고 2개국은 밀려나 있다”며 “한국이 제시한 조건은 원전 수주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 캐나다에 비해 뒤처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한국이 대규모 건설 자금을 조달하는 데 따른 위험 부담을 함께 떠안자며 터키에 정부 보증을 요구하는 것이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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