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기술금융(핀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기업은행장께서 기술금융이라든가 핀테크에 앞장서고 계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 해에 여성 은행장으로 탄생하시기 전에 여성 금융인들이 모여서 언제 우리 여성은행장이 탄생할 거냐. 한 10년 기다리면 나오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 해 되셨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그런데 그때 여성은행장이 안 됐으면 어떻게 될 뻔했습니까”라며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런 의미 있는 첫 번째 여성은행장이 되셔서 이런 문제에 이렇게 전향적인 마인드를 갖고 창조적인 기업들을 돕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여 주신데 대해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차원에서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기술금융과 기술력 위주의 대출 등에 기업은행이 선제적으로 잘 대처해주고 있는 것에 칭찬과 격려의 말을 함께 전달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다른 많은 분들도 이 여성은행장을 좀 본받으세요”라며 의미 있는 유머를 날렸다.
권 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금융회사는 핀테크 기업을 경쟁자가 아닌 동반성장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지원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안전한 사업모델 구축을 위해서는 행정, 법률, 비즈니스 컨설팅 등 사회의 종합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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