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분쟁과 관련한 최상위 법원인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FIFA가 수아레스에게 가한 제재가 과도하다며 4개월 활동 정지의 내용을 15일(한국시간) 대폭 완화했다. 6월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아전에서 상대 수비의 어깨를 깨문 수아레스는 애초 축구와 관련한 모든 활동이 금지됐으나 이날 "4개월 활동 정지는 공식 경기 출전에만 적용된다. 친선 경기 출전은 가능하다"는 CAS의 판결에 따라 곧바로 바르셀로나 팀 훈련에 합류하게 됐다.
관심은 우루과이 대표팀 공격수인 수아레스가 다음 달 8일(오후8시 고양종합운동장) 한국과의 평가전에 모습을 보이느냐다. 수아레스는 활동 정지 외에 A매치 9경기에도 출전 정지를 당했으나 FIFA에 따르면 평가전은 해당 사항이 없다. 실전 감각을 되찾아야 하는 수아레스로서도 평가전을 뛰는 게 좋다. 그러나 우루과이축구협회가 원정 평가전 선수 명단에 수아레스를 포함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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