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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필즈상' 미르자카니 "수학 배울때 자신감 중요"

여성 출신으로 처음으로 수학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인 필즈상을 받은 마리암 미르자카니(37) 스탠퍼드대 수학과 교수는 13일 수상 후 열린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수학을 배우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신감을 꼽았다.

미르자카니 교수는 기하학 난제로 꼽히는 ‘모듈라이 공간’을 새롭게 해석하는 데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세계수학자대회(ICM)에서 필즈상을 받았다.

미르자카니 교수는 “첫 필즈상 여성 수상자가 된 것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수학은 과학과 기술 발전에 필요한 중요한 학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란에 첫 필즈상까지 안긴 미르자카니 교수는 “이란 고등학교·대학교 선생님들이 대학원 진학에 관해 많은 조언을 해주시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미르자카니 교수는 수학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신감’이라고 말한다.

그는 “10대 때 수학을 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내가 재능있다’고 느끼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으니 이를 발현할 자신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수학 교육의 지향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청소년들이나 여학생들을 보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다”며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믿음없이는 이를 이룰 수 없을테니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수학에 관심을 갖는 것을 지지해주는 주변 환경, 혼자서라도 문제를 해결하고 싶게 동기부여를 해주시는 선생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여성 필즈상 수상자라는 기록을 세운 미르자카니 교수는 “지금은 많은 여성 학생들이 수학을 공부하지만 수년 전까지만 해도 그러지 못했다”며 “여성이 수학을 공부하는 문화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제서야 여성이 처음으로 필즈상을 받은 것”이라고 돌이켰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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